beautiful things do not ask for attention Introduce

세상은 아름다워

풀 꽃 그리고 나무

Hase 2021. 5. 5. 22:36

어렸을 땐 자연이 아름다운지 잘 몰랐다.

성인이 되고 이곳 저곳 여행을 하면서 예쁜 지형들이 눈에 들어왔다.

한때는 노을에, 바다에, 하늘에 미쳐있었다.

올해는 길거리의 풀, 꽃,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.

그 다음엔 내 눈에 무엇이 또 아름다워 보일까?

세상에는 참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.

아직 내가 깨닫지 못한 그 다음의 것들이 정말 기대된다.

가까운 곳에 있지만 잠깐 동안만 지나갈 수 있는 맑은 하늘 아래 벚꽃 아래
벚꽃 시즌 만큼이나 잠깐 지나가는 새싹시즌☆ 사람들은 화려한 꽃만 알지 그 다음의 아름다움은 잘 못보더라
꽃이 지고 새싹이 나는 바로 그 순간!!
누가 눈길도 잘 안주는 곳에 수선화를 심어놨다! 하지만 내 눈을 피할 순 없쥐~ 영화 빅피쉬를 본 이후에 수선화도 낭만적인 꽃으로 느껴진다.
바닥에 촥 붙어있는 민들레💛
돌 때 민들레랑 찍은 이 귀여운 사진때문에 민들레가 좋아졌당ㅎ
이 작은 파랑꽃 정말 흔한데 귀여움을 사람들이 몰라준다ㅠㅠ 풀속에 박힌 작은 별들
로즈마리 꽃은 보라색이였구나~전시 보러갔다가 포착
만개한 유채꽃, 맑은 날의 바다, 그리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
파묻히고 싶은 파랑과 초록과 흰색
옆 벚꽃나무는 새싹을 내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만개한 겹벚꽃
눈길을 안 줄 수 없는
지기 전에 얼른 다시 방문했다.
실물은 화사한데 사진으론 좀 징글징글
져가는 꽃을 활짝 핀 꽃이 가려주는 노랑꽃
꽃잎 색깔도, 꽃의 모양도, 잎의 무늬도 다 누가 디자인 해논 것 같다.
양민들레는 키가 크다! 모여있으니까 참 예쁘네~~ 그래도 난 착붙 민들레가 좋앙
사진으로는 잘 안담기는 아기 은행잎 ><
아가들이 이렇게 커졌다!!
맑은 날의 고화질
나무 그림자 아래 있으면 얼마나 여유롭게요~
이젠 주변 사람들도 꽃을 쳐다본다. 예쁘다고 나한테 사진도 보내준다. 쏘 스윗
같은 뿌리일텐데 다른 분홍의 정도. 돌담하고 참 어울리는 꽃이다.
재미없는 작은 웅덩이에 눈길이 가게 만드는 소박한 정성
귀여운 볼 말고 알록달록 꽃과 쪽빛 바다 봐주세요^^
밤에도 눈부시더라 너!
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리의 봄꽃♥ 이름을 몰라서..계란후라이 꽃이라고 부른답...ㅎ
요즘 길거리에 자주 보이는 조합. 진짜진짜 너무너무 예쁘다ㅠㅠ 센스 최고요
하잉^^ 80년대 엄마포즈~ 힙~
빛과 거리감, 그리고 서로 다른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초록색
왜 이런것도 예뻐보이지. 이 색깔들이 다 구분되어 보이는것 자체가 갑자기 좋다.
그리고 빛과 그림자가 만든 초록색 파도
숲속에서 찍은 숲속의 유채꽃
영화 플립 느낌ㅎㅎ
내가 정말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. 나무 사이로 비춰지는 노을 빛 맞으며 운전하기.
그 반대쪽은 이런 느낌이겠지?
그 위를 쳐다보면, 서로 양보하며 다같이 살아가는 나무들의 지혜가 보인다.
가을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거리. 화려한 색인데 왜 안 화려하지
황금빛 푹신푹신 은행잎
눈 속에 콕콕 박힌 나무들
겨울 나무는 흐린날 봐야 더 예쁘다
눈꽃 원피스를 입은 나뭇가지

길거리에서 갑자기 멈춰 사진찍는 나를 기다려준 내 친구들 모두 고맙습니다 :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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