궁금해 하시는거 다 알아여!!ㅎ
윤희는 내 첫 대학생활 룸메이자, 내 바로 앞 번호이자, 나보다 일주일 일찍 태어난 4월 친구이자, 벌써 6년째 한번도 싸운 적 없는 동기다.
이것저것 안하는 것 없는(수의학 빼고 다 함ㅋ) 나를 신기해 하던 수많은(그리 많진 않음ㅋ) 사람들 중 하나였던 윤희가 이번 학기에 드디어 취미생활에 발을 디뎠다.
그리고 이 그림을 편지와 함께 줬다.
나는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 내 그림을 주기만 해봤는데, 받아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감동이었다.
내가 줬을 때도 그랬겠쥐~~? 뿌듯 곱하기 백 추가욥^.^
아무튼 이 꽃의 이름이 덴드로비움(Dendrobium).
아시아에 서식하는 난초과 식물이다.
<자만심이 강한 미인, 말괄량이>라는 꽃말이 나랑 찰떡이라고 했다.
이 문구를 보자마자 앞선 모든 감동이 더 엄~청나게 커졌다.
나는 좋은 말을 백배정도 부풀려서 기억하는 버릇이 있기때문에
20대 나의 이 생기있는 모습을 잊지도, 잃지도 않기로 했당
그리고 그것을 이 공간에 남겨놔야겠다 ♥
이렇게 해서 이 블로그의 이름을 [Dendrobium]이라고 정하게 되었다.
종종 구경 오세용ㅎㅎ